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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절약

 

해가 갈수록 난방비도 점점 인상되고 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는 것 같습니다.

집에만 있더라도 영하까지 떨어지는 날씨 때문에 추위에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습니다.

 

항상 매섭고 추운 겨울.

조금이라도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이 있다면 실천해야 하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가지 난방비 절약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난방이라면 외출 버튼은 금지!

한국은 발전 속도가 빠르다 보니 노후된 아파트가 비교적 많습니다.

노후 아파트의 경우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지역난방식 노후된 아파트에서는 외출모드가 난방비를 아주 많이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지역난방은 '외출' 모드를 누르게 되면 난방수가 빠른 속도로 식어가기 때문에 다시 난방을 가동하면서 가동 시간도 늘어나고, 난방비도 그에 비례해서 올라간다고 합니다.

 

지역난방은 개별난방에 비해 공간의 온도를 높이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립니다.

지역난방과 '외출' 모드는 궁합이 전혀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외출' 모드보다는 평소 설정 온도를 2~3도 정도 낮춰놓고 외출하는 편이 더 좋다고 합니다. 꼭 기억해 두세요!

 

개별난방의 경우 3일 이상 외출 시에는 '외출' 모드로 설정해 놓으면 보일러 배관이 동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난방 밸브를 스마트하게 조절하자!

보통 주방 싱크대 밑을 보면 각 가정의 난방 분배기 밸브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집마다 위치가 다를 수는 있지만 밸브가 설치되어 있는 가정이라면 지금 알려드리는 팁을 기억하시면 좋습니다.

방이 여러 개 있는 경우, 사용하지 않는 방의 밸브는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잠가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안 쓰는 방의 경우에도 밸브를 30% 정도는 열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안 쓰는 방만 너무 냉골이 되어 버리면, 주변의 온기를 빼앗아서 열효율이 오히려 낮아질 수 있습니다. 살짝 열어두어 난방수가 약간은 흐를 수 있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한 가지, 만약 싱크대에 밸브가 설치되어 있다면 싱크대부터 난방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즉, 싱크대 주변부터 따듯해진다는 것이죠. 싱크대 주변은 빨리 따듯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 위치한 방의 밸브를 살짝 잠근다면 더 빨리 전체가 따듯해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 안 쓰는 방과 밸브와 가까운 방은 밸브를 반만 열어두고 나머지 방은 밸브를 완전히 열어 놓는다면 효율적인 난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차가운 집에 예약 난방은 별 의미가 없다.

집안에 난방이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일러가 3~4시간에 한 번씩 작동하게 설정했더라도 집안의 온기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건 난방비만 날리는 격입니다. 집이 따듯한 상태에서는 예약 주기 난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외출하신 상태라면 동파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만 난방을 하시기 바랍니다. 

예약 난방은 집안이 이미 충분히 따듯한 상태에서 주무실 때만 설정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가습기는 온도 상승에 도움이 된다.

여름은 습합니다. 겨울은? 건조합니다. 여름이 더운 이유에는 습도도 한몫을 합니다. 즉 겨울에도 습기는 온도를 올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열이 잘 되는 집에서는 초음파 가습기를, 단열이 잘 안 되는 집이라면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하시면 집안의 온도를 빠르게 올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일러만 동작하지 마시고, 꼭 가습기를 함께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건 단열과 생활 습관이다.

우리가 보일러를 아무리 틀더라도, 난방을 아무리 하더라도, 단열이 잘 되어있지 않다면 모두 헛수고가 될 수 있습니다.

단열은 그만큼 난방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단열은 난방비와 직결됩니다. 지금 당장 집안 곳곳을 살피셔서 찬바람이 들어오는 게 느껴진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틀어막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틀어막은 한 곳이 나중에 난방비 1~2만 원 절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집 수도꼭지 방향 확인해 보셨나요?

여러분은 온수를 쓰고 나서 온수 위치에 그대로 두고 계신가요, 냉수 위치로 바꾸는 습관을 가지고 계신가요?

수도꼭지 방향만으로 난방비가 지출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무심코 온수 방향에서 물을 사용하는 순간? 보일러는 작동하겠죠.

작은 습관이지만 물을 사용하고 난 뒤 냉수 방향으로 바꾸는 습관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작은 습관이 우리의 난방비를 절약하는 기초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난방 이슈가 많은 겨울입니다.

관리비 폭탄 고지서를 받아 든 분들도 많고, 절약했다고 생각했는데 예상을 깬 난방비를 확인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우리 생활에서 뗄 수 없는 에너지 자원인 열.

꼭 사용해야 한다면, 그리고 비용을 아껴야 한다면, 정보가 답입니다.

오늘 포스트 내용 외에도 다른 여러 가지 난방비 절약 팁이 있을 겁니다.

 

잘 살펴보시고! 잘 적용하셔서! 난방비 절약에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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